뉴스룸에 출연한 배우 김해숙은 6일 영화 '3일의 휴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김해숙은 '엄마 역할을 연기할 때 더 많은 사명감 느낀다고 했는데?'라는 말에 "비슷해 보이는 모습이 있을 수도 있는데, 전작에서 보였던 비슷한 모습은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저만의 연기 소신이 있다"고 말했다.
김해숙이 출연한 '3일의 휴가'는 하늘에서 휴가 온 엄마 복자(김해숙 분)와 엄마의 레시피로 백반집을 운영하는 딸 진주(신민아)의 힐링 판타지 영화로 김해숙은 엄마 복자 역을 연기했다.
김해숙은 "딸이 하늘에서 딸을 보기 위해 3일 동안 휴가를 받아 내려오는 것이다. 제목만 봐도 슬플 것이라는 선입견이 있을 수 있는데, 어떻게 잘 풀어내서 고정관념을 없앨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화를 먼저 보신 분들이, 나름대로 현실 엄마와 너무 똑같기도 하고 재미있는 부분에 많이 웃기도 하다가 어느 부분 부분에서는 각자의 삶과 비슷하다고 느끼시는지, 다른 부분에서 울기도 하더라. 저희 배우들도 너무 울어서 눈이 퉁퉁 부은 상태로 기자간담회에 나갔었다"며 웃었다.
김해숙은 "너도 이 영화를 찍으면서 엄마 생각이 많이 났다. 감사하고 미안하고 사랑한다는 마음이었다. 그게 정말 너무 후회가 돼서, 3일의 휴가가 생긴다면 저희 엄마는 무슨 일을 해서라도 저를 보러 오실 것이라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2012년 개봉했던 영화 '도둑들'에서 씹던껌 캐릭터로 강렬한 카리스마와 로맨스까지 다채로운 모습을 선보였었던 김해숙은 "감독님이 깨어있으신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정말 여배우로 다시 태어난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짧지만 멜로도 있었고, 그 때가 50대였는데 나이가 들어서도 여기까지 올 수 있게 해 준 밑받침이 아니었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출처 -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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